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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그리고, 듣고, 쓰다.
by 라츠베인



봤다. 엠스테 비가쿠 라이브.
잠깐 눈물좀 닦고.... 아씨... 이 나이 먹고 주책맞게 왠 눈물... 아우 진짜...
너무 좋아서, 슬퍼서, 기뻐서, 서러워서, 저런 사람을 가진 일본이 얄밉고 부러워서. 진짜 막 울었다.

아무튼간에 여태까지 한눈팔지 않고 잘 달려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30세를 맞은 도모토 쯔요시라는 인격체가 갖는 무게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유의 물기 어린 눈동자 때문인지 몰라도, 라이브 보는 내내 얼마나 울컥거리던지... 역시 난 당신이 좋다. 누가 뭐래도 이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젊은 크리에이터가 좋다.

사실 요즘 나는 일에 몰리기도 했고, 야구(그놈의 WBC!)때문에 거칠어진 심정을 다스리지도 못했고, 몸도 아프고... 아무튼 우울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지쳐 있는 내게는 휴식과 영양가 있는 음식, 훌륭한 음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바다 건너에서 날아온 한 곡의 라이브가 나를 지탱해 주었던 거다. 이 사람은 진짜 바닥까지 떨어졌을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같아서... 괜히 눈물이 나왔다.

그래. 역시 그는 훌륭한 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건 다 해 주었음 좋겠다. 응. 정말로. 다 해 주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인생관을 계속 다듬어 나가며,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누구보다도 그답게 있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는 부산물로 나오는 떡밥에 열광하며;;) 아무튼. 그답게. 도모토 쯔요시답게.

라이브 멋졌어요. 역시 당신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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