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지배망상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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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그리고, 듣고, 쓰다.
by 라츠베인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는 바람에 일주일만에 3킬로가 빠져버리는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를 체감했다. (대신 눈밑에 진한 다크서클을 얻었음. 어두운 밤에 아파트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다면 이웃 주민이 새된 비명을 지를법한 다크서클)
그러나 이것은 결단코 건강하게 살이 빠진게 아니라 몸이 축난 것이어라. 이 말인즉슨, 건강이 회복되면 바로 요요 현상이 올거라는 말. 어흐흐흐흐흑.
약을 먹느라 술이고 고기고 모조리 금지당했기 때문에(어무이 ㅠㅠ) 술자리고 모임이고 모조리 패스하고 다크서클 충만한 얼굴로 집-회사-집-회사-집-회사를 무한 루프하고 있다. 아흑흑. 내 삶에서 술과 고기를 빼면 무슨 재미가 있냐구!!!

게다가 꾸역꾸역 들이부어야 하는 생수 2리터 숙제도 고달프다. 원체 물마시기를 싫어하는 인간이 갑작스럽게 하루 2리터를 들이키자니 완전 죽을 맛이다. 그러나 이건 내 목숨(-_-)이 걸린 문제가 아니던가... 취향이니 존중해 달라능!을 외쳐봤자 아무도 공감해 줄 사람이 없다. 그러니 마시는 수밖에. 오늘도 나는 울면서 생수 2리터를 해치웠다.

이럴때야말로 정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다. 정말이지 팬질이라도 안했으면 나는 당장이라도 관 짜고 들어가 누웠을 것이다. 열중할 데가 있다는게 이래서 좋다. 244군 얼굴만 보면 텐션이 오르고 힘이 난다. 구제불능 바보팬인거 본인도 알지만 그래도 좋다.
2009년은 쯔요시군만 믿고 간다.

*

요즘 보는 미드중에 빅뱅이론이 있는데... 이게 완전 내 개그코드에 푹 꽂혔다.
처음에는 캐릭터가 안잡혀서 어디서 웃어야 할지 좀 헤멨지만, 시즌 2에 오니까 캐릭터들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서... 으할할. 이게 완전 사람 배째게 만든다. 특히 셸든은 최고중의 최고.

*

최근 국내 음반만 듣고 있다. 여러가지 듣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언니네 이발관이 마음에 든다.
메인 보컬이 노래를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담담하게 뽑아내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내가 태어난 나라의 언어로 노래하는 노래는 친근하고도 아름다우니까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솔직하고 쓸쓸한 느낌이 왠지 좋아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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