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지배망상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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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그리고, 듣고, 쓰다.
by 라츠베인




라디오 듣다보니 왠지 DVD가 생각났고, DVD의 블루베리를 보다 보니 폭발하는 팬심을 주체할 수 없어졌기에 라이브 음원만 떠 봤다.

부유하는 라이브감과 함께 울려퍼지는 사운드.
가성과 진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감각적인 라이브를 즐기는 E☆E.
객석의 환호성 소리도 좋고, E☆E의 목소리도 좋고, 음악도 좋고, 연주도 좋다.
역시 블루베리 NARA Fun9 Style은 좋은 곡이로구나...

아. 진짜 야밤에 이 폭발하는 팬심을 어쩔건가. 당장 어디 공연장이라도 가야 될 거 같은데... 진짜 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 사람의 라이브는 왜 이렇게 에너지로 꽉꽉 차 있단 말인가.

*

오늘 라디오 방송 들으면서 느낀건데....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스타들 가운데 도모토 쯔요시라는 사람을 선택한 팬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가 어떻게 됐든 팬력이 어떻게 됐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지금. 이 순간. 같은 시간. 같은 시대에서 같은 사람을 좋아하며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들. 같은 시대와 같은 아티스트를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은 너무나 멋지고 짜릿한 감각이다. 덧붙여 하늘의 별처럼 많고 많은 아티스트들 중에서 도모토 쯔요시를 선택한 당신은 정말 보는 눈이 높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도 만세고 님도 만세다. 우리는 진짜 사람 보는 눈 하난 장난 아닌거다.

오늘 라디오 들으면서 이 사람의 팬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멋지게 느껴지던지... 역시 244 ENDLI-x라는 사람은 인간적으로도 훌륭하고, 재능적으로도 훌륭하고... 흑흑.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좋다. 솔직하고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강하다. 주위를 똑바로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시선을 앞으로 들어 자신을 지키며 나아간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하고 강하고 상냥해서....지금도 멋지지만 점점 멋진 남자가 되어 가는 도모토 쯔요시.

*

그러고 보니 재미있고도 멋진 얘기가 최근 하나 있었다.
잘 아는 밴드의 모 베이시스트분이 예전부터 케리에게 좀 흥미를 느끼시는것 같더니, 어젠가 그젠가 MSN으로 이런 메세지를 한 줄 남기고 도망가셨다. (쑥스러우셨는지 바로 로그아웃해버리셨다.)

[요즘 ENDLICHEIRI가 좋더라. M(샤샤군 본명)이나 네가 목매는 걸 요즘 격렬 공감중]

음하하. 웰컴 투 엔드릭스 월드~☆
게다가 남팬은 M말고 Y나 S도 있는데요... 쑥스러워하실 필요 없으세영. -_-*

가끔 그 밴드 카페 게시판 주소가 리퍼러에 잡히기에 뭔가 했더니... 거기서 링크 타고 날아오시고 계시는듯.

아.. 진짜 이 적나라한 팬질을 고스란히 보여드린다는 게 민망하기 짝이 없지만, 대충 거를 것은 거르면서 공감가는 것만 골라 드시길... 무리하게 다 소화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게 인간적이고요.
마음 가는 대로 좋아하거나, 맘에 들어서 음악을 듣는다거나 하는 게 제일이랄까요... 그냥 그게 최고인 거 같아요. 말 주변이 없어서 표현은 못하겠지만요.
아무튼 심심하시면 가끔 덧글 남겨 주세요. 일상적인 얘기도 괜찮고 그냥 아무거나 다 괜찮으니까요.

*

사실 남팬 여팬 구별은 없다 생각한다.
평소엔 포스팅 소재거리로 쓰고 있긴 하지만, 그야 사전에 미리 다 허락 받고 올리는 거고.... 본인이 별로라면 쓰지 않는다. 남팬 여팬 양쪽 다 지인으로 두고 있는 내 입장에서 보자면... 소화하는 범위나 공감하는 범위는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근본적인 것은 같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서로서로 이해할 수 없는 범위가 있는 건 당연하다. 남녀가 서로를 전부 이해했다면 역사상의 전쟁은 전부 사라졌을거라는 얘기도 있잖는가.

나로서도 가끔 남팬 친구녀석들이 이해가 안 가니까, 녀석들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니까 피장 파장이다. 케리의 편애를 받는다고 너무 부럽다는 식으로 얘기하긴 하지만, 반대로 케리를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남성 팬분들의 파워에 큰 의지를 받기도 한다. 사실 넓은 시각으로 보자면 플러스적인 요소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당연히 환영하고 있지요. 앞으로 더욱 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고.

그러니 부담없이(남팬들 입장에서는 부담가는 포스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_^;) 공감할 건 공감하면서, 아닐건 넘어가면서 봐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덧글도 그냥 공감되는 포스트에만 재미삼아 남겨도 상관없고... 사실 아무 말이나 쓰면 어떤가. 난 사소한 것에 신경질적인 인간이 아닌지라 모든 덧글이 다 반갑다. 그것도 별로라면 비밀덧글로 남겨도 괜찮고.....이것이 가끔 [블로그에 글 남겨도 되냐?]라고 물어오는 남성팬 친구 녀석들의 메세지에 대답하면서 내가 항상 느끼는 점이다. 아니, 걍 남기면 되잖아.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잖아.

팬질의 범위가 어떤가도 사실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각자 좋은 대로 즐기면 그게 그만이니까.
예전에는 좀더 신경질적이었지만, 짧은 팬질동안 이런 저런 일 겪으면서 근본적으로 생각만 하나로 통하면 만사 오케바리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됐다. 그렇다고 나랑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사람이 잘못하고 있다는 건 아니고... 걍 사람은 다 다르다는 얘기다. 나는 사실 되게 단순해서 복잡하게 따지고 들면 할 말이 없다.
사실 반대 의견이 있어도 괜찮다.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기도 하니까 당시에는 좀 맘에는 안들긴 해도 근본적으로 싫어하진 않을거라 생각한다. 원래부터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착하고 예쁘게 뽑아내어진 사람이 아니고 그냥 솔직하고 담백한 인간이었으니까 말이다. 모든 사람이 다 Yes라고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부산으로 향해야 하는 것을 도중에 서울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목표나 방향만 같으면 동기나 범위가 어떻든 괜찮으니까 말이다. 케리가 오늘 라디오에서 비슷한 얘기를 했듯이... 모두 말할 필요는 없다. 소화할 수 있는 범위만 소화하면 그게 최고라고 믿는다.

너무 차가운가... 그렇지만 사실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좋아하면 되는 거니까 말이다. 복잡해지면 사소한 일에 사로잡히게 되고 왜곡해서 듣게 되고 중요한 걸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때로는 좀더 감정에 솔직하게, 심플하게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나무의 뿌리지, 가지나 이파리가 아니니까 말이다.

*

사실 마지막에 덧붙인 글은 별로 큰 의미도 없고, 그냥 라츠베인식 블라블라예요.
전 근본적으로 [아님 말고]형 사고방식의 인간이라서 남을 잘 챙겨준다거나 배려해 준다거나 그런 섬세한 맛은 별로 없어서 문제네요. 좀 늘었으면 좋겠는데 노력해도 그게 잘 안돼요. 이런 것도 적성이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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