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지배망상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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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그리고, 듣고, 쓰다.
by 라츠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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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티스토리 초대장 발송하느라 약 두시간 가량 난리법석을 피웠다.
저 무시무시한 댓글수라니... 초대장이 그렇게나 귀한 물건이었단 말인가. 티스토리는 이미 퍼질대로 퍼져서 초대장 찾는 사람도 없겠거니 했는데, 너무 가볍게 봤나 보다.
이올린(? 밸리? 어느쪽이지?)에 올라가자마자 무섭게 달리는 댓글에 쫄아가며, 평소에는 한산했던 블로그가 간만에 사람으로 북적이는 광경을 보면서 내심 식은땀을 흘렸다. 실은 매달 초대장이 충전되면 나눠주려고 따로 카테고리까지 만들었는데... 없던 일로 하고 조용히 지워버릴까 했다. 이거 나같은 귀차니스트가 매달 이 난리를 피우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

그나저나 티스토리는 왜 인기가 있는걸까.
아직 잘 모르겠다. 태터툴즈 스타일의 설치형 독립 블로그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태터툴즈보다 관리가 쉬워서? 개인 데이터 백업이 확실해서? 내가 티스토리를 쓰는 이유는 단순히 앞에 늘어놓은 두 가지 이유때문이지만서도...

아, 아니구나. 한 가지 더 있다. 티스토리 특유의 그 고립성이 좋아서 그렇기도 하다. 영향받기 어려운 개인 공간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짙으니까.... 음. 왠지 그 아웃사이더같은, 혼자 놀기 딱 좋은, 외딴섬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 으하하.
좋지 아니한가! 이 분위기. 이 느슨하게 흘러가는 독특한 분위기가 무척 취향이다.

사실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사진이나 영상, 음악 업로드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고... 헤에. 하나하나 꼽아보니 장점이 꽤 있구나.

아무튼 다음 달에도 초대장이 3~40장 나올텐데... 계속 할건지 말건지는 고민 좀 때려봐야쓰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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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밴드는 12월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꽤나 정신없는 상태다.
친목형 만남도 꽤 많이 가질 것 같고(나는 대부분 불참이지만), 연말을 맞이하야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져만 가는 솔로 총각들의 신경질도 장난 아니고. 이 총각들의 신경질은 매년 강도를 높여가기만 하는데... 내 친구 M양이 매년 일어나는 이 연례행사(?)에 완전 질려 버려서 소개팅을 현재 엄청 찔러넣고 있는 중이다. 이 총각들을 연말 오기 전에 구제해야 한다면서;;
잘 되고 있는지 안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간에 잘 좀 풀렸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밤에 명동 거리 나가서 왕소금 뿌리고 물 뿌려서 빙판을 만들어 버리겠다는 이 초딩들을 다 우짤 것인가. 여친 따위 당장은 필요없다면서 무조건 거절부터 하는 S군은, 튕기는 주제에 투덜거리기나 하고.

아니, 그것보다 우리는 공연 언제 하냐고... 연말만 되면 해외로 일하러 나가는 S군, 대답 좀 해 보시라고....
이번 년도도 이렇게 얼렁뚱땅 접히는건가...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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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엔드리케리의 2006년 사쿠사쿠 출연분이랑, 이것저것 보면서 으헝헝 울었다.
케리를 내놔. 못살겠어. 진지한 얘기를 들려줘. 노래해줘. 연주해줘. 음악을 해 줘. 철학을 들려줘. 무지개를 걸어줘.
케리가 보고싶어 못살겠다. 진짜 못살겠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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