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하고 난 후 두 장의 앨범과 세 장의 싱글을 낸 ENDLICHERI☆ENDLICHERI.
겁쟁이라는 뜻의 [Coward]는 E☆E 명의로 낸 기념할만한 첫번째 앨범이다. 훵크(Funk)나 소울,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드리케리지만 딱히 한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런 혼합 장르와 실험적인 시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앨범이라고나 할까.
인스트 곡에 대해서 탁월한 센스를 가지고 있는 엔드리케리는, 본명으로 발표했던 전작 앨범에서도 훌륭한 센스의 인스트 곡을 삽입했었는데... 이 앨범에 실린 인스트 곡은 전작의 것들보다 훨씬 좋다. 라이브에서 마르고 닳도록 연주한 인스트 곡 [Chance Comes Knocking.]도 여기 실려 있는 곡이다.
이 다음 앨범인 [Neo Africa Rainbow Ax]가 너무나도 훌륭했기 때문에(시쳇말로 킹왕짱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다소 평가절하당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초기 엔드리케리 곡들이 가지고 있는 원석같은 아름다움을 놓치면 섭섭할지도 모른다. 그 시절, 그 시기가 아니었다면 결코 태어날 수 없을만한 곡들도 실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앨범에는 명곡이라 절찬받는 [소메이요시노(왕벚꽃나무)]와 [これだけの日を跨いで来たのだから(이만큼의 날을 넘어왔으니까)]가 실려 있다. 2집의 [Rainbow Wing]과 쌍벽을 이루는 [이만큼의 날을 넘어왔으니까]는 가사의 깊이도 그렇고, 곡의 깊이도 그렇고... 어디 내놓아도 굉장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음원은 저작권 관련으로 삭제했습니다.>
골라놓은 곡은 업템포의 [Six Pack], 1집의 대박 인스트인 [Chance Comes Knocking.], 명곡 [これだけの日を跨いで来たのだから(이만큼의 날을 넘어왔으니까)].
마지막 곡은 꼭 가사와 함께 감상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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