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지배망상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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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그리고, 듣고, 쓰다.
by 라츠베인

주말의 컴퓨터 대삽질의 주범을 찾아냈다.
주범은 바로 그래픽 카드.

그래픽 카드가 맛이 가면서 픽픽 꺼지는 것을... 나는 또 모니터 탓이라며 애꿎은 모니터만 AS센터 보낼뻔했지 뭔가. 마이너 브랜드라고 투덜투덜하면서 말이다. 나라는 인간도 진짜 못말리는 인간인게다.
아무튼 모니터는 무사하고... 대신 그래픽 카드를 AS보낼 예정이다. 아니, 별로 혹사시키지도 않았는데 더위를 먹었나. 뭐 저렇게 픽픽 잘 고장난다냐...
희안하게 내가 손만 대면 멀쩡하던 기계들이 홰까닥 맛이 가 버리는 사태가 요즘들어 자주 발생한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다. 나이먹으면서 몸 속에 중력장이나 자기장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왜들 그러는거냐. 너희들이 반항하면 반항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돈이 들어간단 말이다. 돈이!

얼마 전에도 잘 돌아가고 있던 DVD롬이 냉큼 사망해 버리셔서, 새로 장만해 왔고...
친구네 연습실 베이스 앰프에 내가 살짝 손댔더니 다음날 맛이 가 버렸고...
거기에 이어 그래픽 카드까지....
대체 뭐가 문제냐. 뭐가 불만이냐고. 말로 해. 우리 대화로 풀자니까?

아아... 또 돈이 새어나간드아아아아아....


게다가 이번 주는 쿄다이, 신도이 모두 스페셜편 총집편 비슷한 형식을 띄고 있는지라... 쯔요시군 게이지가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 제발 쯔요시군을 채워줘어어어어어어.
어째서냐!! 라고 울부짖어봤자, 스페셜은 스페셜이요 총집편은 총집편이어라.
그룹에 버닝을 해 보려고 노력해도 일정 이상 버닝이 안 되는 슬픈 현실 속에서 갈곳 없는 이 팬심.
빨리 케리 활동에 들어가라고 안달복달할 수도 없고. 일이란 순차가 있고 시기가 있는 법이니께... 아무튼 요즘 나는 좀 슬프다.

에이씨~ 오빠 이러면 나 딴데 눈돌린다!! ...라고 했으나 이미 한번 빠진 도모토 쯔요시=엔드리케리 늪을 어찌 빠져나가겠냐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이야기 아닌가. 내가 자력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으면 진작에 빠져나갔게. 이렇게 빈둥빈둥 놀다가 케리님이 [Hey! Come on Come on~]하시면 철철 울면서 끌려가겠지. 안 봐도 비디오다.

괜찮다. 나는 이래뵈도 스푸키 바나나의 3집이 나오기를 7년 넘게 기다린 사람이다. 재결합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신유난씨 앨범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해서 앞으로도 기다릴 생각이고. 케리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아무튼간에 한번 진심으로 팬이 되면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니까.


아무튼 이 기간동안 나는 그냥 느긋하게 드라마나 보련다. 아직 쯔요시군 드라마도 다 못봤으니 이거부터 쫙 볼 생각이다. 현재 클리어한 것은 긴다이치, 모토카레, 유메카리, 홈드라마, 별에 소원을, 라스트 프레젠트.

가장 두근두근하게 본 드라마는 의외로 모토카레였다. 무섭게 휘몰아치는 두 여자의 애정공세 속의 쯔요시군이 한 떨기 꽃으로 보였달까 뭐랄까... 아무튼 참 곱고 자그마하고 귀여운 남자가 삼각관계 속에 얌전하게 끼어 있는 게 왠지 좋았다. 왠지 취향이었다. 아... 난 의외로 이런 거를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취향을 자각한 걸지도...
(알기 쉽게 공수로 따지자면, 여성공 남성수 취향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같은 맥락에서 쿄다이나 신도이 나온 여배우분들이 쯔요시군에게 무한 애정공세 퍼붓는게 참 보기 좋다는 거다. 쯔요시군 좋아하면 우린 다 같은 동지야!!! ....라는 건 좀 이상하려나. 그렇지만 난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_-;
그나저나 난 처음에는 분명 우치야마 리나 편을 들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히로스에 료코 편을 들고 있었다. 나중에 료코와의 포옹씬에서는 베개를 내던지며 만만세를 부르짖었으니까...;;


가장 인상깊은 드라마는 꿈의 캘리포니아. 내용이 정말 깊었다. 매니아를 양산했다는 게 이해될 정도로 잘 만든 드라마였다고나 할까. 이거 내가 이 나이에 봐서 다행이지... 20대 초반에 봤으면 진짜 엄청 심각했을지도 모른다.
그 다음은 역시 홈드라마...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버린지라, 막판에 가서 일하는 쇼고를 보며 두근두근했었다. 열심히 일하는 남자는 역시 최고야~ 이러면서 말이다.

현재 보고 있는것은 학교의 선생. 이거 클리어 후에는 대망의 투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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